합참, “북 군사정찰위성 잔해물 발견되지 않아”
지난 21일 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군이 탐색작업을 벌였으나 잔해물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27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지난 11월 21일부터 시작한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잔해물 탐색 및 인양작전을 11월 26일부로 종료하였다”고 알렸다.
“우리 군은 발사 직후부터 잔해물 낙하구역을 설정하고 해군 함정, 항공기,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해 6일간의 탐색 및 인양작전을 수행하였으나 작전 간 유의미한 잔해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31일 북한의 1차 위성 발사 실패 직후 군은 탐색 작업을 벌여 6월 15일 어청도 서남방 200km 해역 수심 75m 해저에서 ‘우주발사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잔해물을 인양한 바 있다.
‘북한이 연일 초 단위로 한반도 주요 표적을 보고 있다는데 신빙성이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체’는 현재 궤도에는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지난 5월에 발사한, 발사해서 실패한 북한 위성체의 수준이 조악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수개월 내에 위성체의 기술적 진전을 이루기에는 다소 제한이 있지 않나 평가한다”고 대답했다.
장도영 해군 공보팀장은 “한미 해군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26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공개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와 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일 3국은 ‘캠프 데이비드 합의’ 등을 통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에 기반하여 한·미·일 3자 간 훈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