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방위상, “북한이 발사한 물체가 지구 주위 돌고 있다”

한국 정부에 이어 일본 정부도 지난 21일 북한이 쏘아올린 정찰위성이 궤도에 진입해 돌고 있다고 확인했다.

24일 [NHK]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이 각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한국과 연계해서 분석을 진행한 결과 북한이 발사한 어떤 물체가 지구 주위를 돌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위성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계속 분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새벽 북한이 정찰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을 때 일본 정부는 그 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거리를 유지한 바 있다. 

반면, 한국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해당 위성의 정보수집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