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정찰위성 발사는 정당방위권..계속 능력 높여나갈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정찰위성 발사는 '정당방위권 행사'이자 '완강한 실천력으로 이룬 승리'라며 앞으로 항공우주정찰 능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계속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3일 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기여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관계자들과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구내에서 진행된 기념촬영에서 김 위원장은 "정찰위성의 보유는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과 발전리익, 인민의 안녕과 행복을 억척으로 지키며 적대세력들의 각양각태의 위험천만한 침략적행동들을 주동적으로 억제하고 통제관리해나가야 할 우리 무력에 있어서 추호도 양보할 수 없고 순간도 멈출 수 없는 정당방위권의 당당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또 "적대세력들의 군사적기도와 준동을 상시 장악하는 정찰위성을 우주의 감시병으로, 위력한 조준경으로 배치한 경이적인 사변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자주적 결단과 당의 구상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받드는 우주과학전사들의 열렬한 애국정신과 완강한 실천력이 안아온 값비싼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찰위성발사의 성공으로 우리 공화국의 전쟁억제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당대회결정을 가장 정확하고 훌륭히 관철"했다고 하면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의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항공우주정찰능력조성의 당면목표와 전망목표'를 향해 계속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둘째 자제를 대동하고 참석한 이 자리에는 김정식 당 부부장, 류상훈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장이 함께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항공우주기술발전 전망계획'의 단계별 목표와 실행방안에 대해 언급하고는 이들에게 앞으로도 당의 우주산업건설 방침을 옹호하고 기술력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성과를 계속 이루어 줄 것을 당부했다.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는 '관록있는 주요대학과 연구기관의 지도간부들과 과학자들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저녁에는 목란관에서 김 위원장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관계자들이 주빈으로 참석한 정부 명의의 경축 연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덕훈 내각총리와 최선희 외무상, 김정식 당 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