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변단체 찾은 윤 대통령, “가짜뉴스 추방” 독려
2023-11-07 이광길 기자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가짜뉴스 추방 운동이 우리의 인권과 민주 정치를 확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대구광역시 북구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바르게살기운동이 지금 가짜뉴스 추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독려했다. 지난 6월 또다른 관변단체인 자유총연맹 행사에서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가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임준택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회장은 “진실이 왜곡되고 신뢰가 무너지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가짜뉴스 근절의 법질서 확립 운동을 적극 펼쳐 왔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묵묵히 실천(해달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행사 직후 윤 대통령은 대구칠성시장을 방문했다. 서문시장을 포함해 대구 지역 시장 방문만 일곱 차례다. 지난달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민심이 요동치는 데 따른 행보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여기 이렇게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들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나고,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생긴다”면서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데 여러분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