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부, 제11회 통일교육주간..'자유민주주의 통일교육'강조

2023-05-18     이승현 기자

통일부와 교육부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11회 통일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올해 슬로건은 윤석열 대통령의 휘호를 활용해 '자유로운 상상, 평화통일 바람'으로 정했다.

기념식은 22일 오전 10시 국립통일교육원에서 윤 대통령이 친필로 작성해 통일부에 전달한 '자유 평화 통일' 휘호 제막식과 함께 진행한다.

'자유로운 상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중에는 국립통일교육원 잔디마당에서 2030세대와 가족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2030 글램핑 토크쇼'(5.26~27)가 올해 처음 시도된다.

토크쇼에는 올초 탈북 회고록 '런던에서 온 평양여자'를 출판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부인인 오혜선씨와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김덕영씨가 출연한다.

북한 5개 도시를 가상으로 구현해 메타버스 게임으로 만든 '통일한반도 메타버스 경진대회'(5.22), 초·중·고생들이 만든 '50초 숏츠 영화제 시사회'(광화문 시네큐브) 도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26~27일 통하나봄 행사가 진행된다.

'평화통일 바람'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24일 '글로벌 질서재편과 자유민주주의 통일교육' 주제의 학술회의가 진행되고 25일에는 통일부장관이 일일 통일교사로 이화여자대학교를 방문한다.

통일교육주간에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통일 수업과 문화행사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전국 지역통일교육센터에서는 △정전협정 70주년 남북작가 특별전시전(경인) △부산·울산·경남 통일놀이터(경남) △통일교육동아리세미나(경북) △대학생평화통일박람회(전북) △동해안 통일걷기대회(강원) △통일염원 한마당 축제(제주) 등 온·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5월 넷째 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지정하여 국민들과 '평화통일' 주제로 소통하고 있다.

2018년 개정된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라 통일교육주간은 법정 교육주간이 되었다.

제11회통일교육주간 포스터. [사진출처-국립통일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