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윤석열 대통령 못 한다’ 59% [한국갤럽]

2023-05-12     이광길 기자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지지율) 추이. [자료출처-한국갤럽]

지난 10일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5%가 긍정 평가했고 59%는 부정 평가했다. 의견 유보는 6%.

지난주와 비교해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모두 2%p 상승했다. 대구·경북,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지역·연령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특히,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취임 1주년 부정 평가로는 역대급이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상태였던 노무현 대통령(57%), ‘광우병 촛불’로 정권이 휘청거렸던 이명박 대통령(55%)보다 높은 수치다. 

부정 평가(586명) 이유는 ‘외교’(32%), ‘경제/민생/물가’(12%),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순이었다. 긍정 평가(350명) 이유는 ‘외교’(3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이상 6%) 순이었다.

지난 7~8일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33%가 ‘성과 있었다’, 49%는 ‘성과 없었다’고 답했으며,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화(무선 95%-유선 5%)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0%(총 통화 9,069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