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대일굴욕외교’ 무엇을 합의했는지 낱낱이 공개하라”
2022-11-19 이광길 기자
「역사정의와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공동행동」(역사정의행동)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일굴욕외교’를 벌이는 윤석열정부가 일본과 무엇을 합의했는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3일 프놈펜 한일정상회담에서 “강제동원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합의”했고 그 해법도 1~2개로 좁혀졌다는데 피해자들과는 한 차례의 논의도 없는 상황에서 심각한 졸속해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의향을 표명했다며 “이는 현재 종료유예되어 있는 한일 지소미아를 복원하는 것을 뛰어넘는 합의”라고 우려했다. 지소미아는 강제징용-수출규제 문제와 연계되어 있다.
지난 6일에는 한국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석해 욱일기를 단 함정에 경례까지 했지만, 일본은 ‘2018년 초계기 사건’을 한국이 해결하지 않으면 군사교류도 없다고 협박했다며, 현 정부의 “굴욕외교가 가져온 참사”라고 꼬집었다.
역사정의행동은 “강제동원 문제 졸속해결, 초계기 사건 굴욕해결을 하면서까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정부는 대체 무엇을 합의했는지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