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북한과 외교관계 단절”

2022-07-14     이광길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14일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러시아가 일시적으로 점령한 영토에 대해 이른바 ‘독립성’을 인정하기로 한 (북한의) 오늘 결정에 대응”한 조치라고 밝혔다. 

현재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러시아, 시리아에 이어 북한까지 3개국이다. 

14일 러시아 주재 도네츠크 대사관은 신홍철 주러 북한대사가 올가 마케예바 DPR대사에게 ‘승인서’를 건네는 사진을 텔레그램에 올렸다. 

DPR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과의 “풍성한 협력”과 무역 증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최선희 외무상이 DPR, LPR 외무상들에게 편지를 보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도네쯔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한데 대하여 통보”했다고 알렸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북한은 러시아를 지지해왔다. 2019년 2월말 ‘하노이 노딜’ 이후 미국과의 관계 개선 희망을 접고, 중국 및 러시아와의 전략적 연대를 강화해온 행보의 연장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