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살몬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임명에 ‘환영’ 논평
외교부, “북인권 개선 국제사회 노력에 기여 기대”
8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50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페루 국적의 엘리자 베스 실비아 살몬 가라테(Elizabeth Silvia SALMON Garate)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의장이 신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방한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Tomás Ojea Quintana) 특별보고관의 임기는 7월 31일 종료되며, 살몬 신임 특별보고관의 6년 임기는 8월 1일 개시될 예정이다.
외교부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정부는 살몬 신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민주주의·인권·법치 분야 전문가로서 다년간 학계 및 유엔 인권 분야 활동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이 북한인권 상황의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루 리마에서 태어난 살론(56) 특별보고관은 페루 카톨릭대학 법학 교수로서 페루 카톨릭대학 민주주의·인권 연구소장과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겸 개인진정 실무그룹 위원, 그리고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논평은 “정부는 특별보고관의 활동에 적극 협력하는 등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인권 상황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하여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북한인권 특별보좌관은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인권이사회 전신) 결의(2004/13)에 따라 설치되었으며, 2006년 인권이사회 창설 유엔 총회 결의(60/251)에 의해 승계되어 매년 인권이사회 결의로 임무를 연장하고 있다.
살몬 신임 특별보고관은 문타폰(Muntarbhon) 특별보고관(’04-’10년) 및 다루스만(Darusman) 특별보고관(’10-’16년), 킨타나(Quintana) 특별보고관(’16-’22.7월)에 이어 4번째 특별보고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