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 총리에 “순방기간 민생 잘 챙겨 달라”

2022-06-25     이광길 기자
지난 13일 첫 주례회동하는 한 총리와 윤 대통령. [사진제공-대통령실]

24일 오후 한덕수 총리를 만난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순방 기간 총리가 중심이 돼서 각 부처와 함께 민생 및 각종 현안을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7일 출국한다. 29~30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나토 정상회의 외에 올해 초청된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한·일·호주·뉴질랜드) 간 회의에도 참석한다. 한·미·일 정상회의도 추진 중이다. [아사히신문]은 이 회의가 29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핵심 의제는 북한이다. 

윤 대통령이 희망해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공식 회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신 두 정상이 다른 회의 계기에 잠깐 만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둔 기시다 총리의 처지 때문이다.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올해 나토 정상회의는 28일 개막하여 30일까지 계속된다. 

주요 의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토의 억지 및 방어 접근법에 미치는 영향, △중국의 영향력 확대나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처, △독재국가가 규칙 기반 질서에 반발하는 상황에서 나토의 신 전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