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과 외교·대화 추구...응답 없어”
2022-06-17 이광길 기자
미국 정부가 16일(이하 현지시각) 최근 대화 제안에 대한 북한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거듭 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지난 13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회견 때 토니 블링컨 장관이 “우리의 대북 접근법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미국)는 적대 의도가 없다.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전망을 증대시키기 위해 외교와 대화를 추구한다”는 것. 이전과 마찬가지로, 말 이외에 구체적인 유인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여러분은 또한 그가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말한 걸 들었다”면서 “그것이 불과 며칠 전이다. 거기서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 DC 소재 미국신안보센터(CNAS) 대담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3일 만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에게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