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바이든 한·일 방문 때 북한이 최우선 의제”

2022-05-10     이광길 기자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9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일본을 방문할 때 북한이 최우선 의제이고 그들과 그 지역 안보(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0~24일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때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우리는 확실히 (북한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전임자에 비해 북한,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인데 미국은 이를 환영하느냐’는 질문에는 “바이든 대통령은 그와 지역 안보 문제는 물론이고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대화를 고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일 한국에 도착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22일 일본으로 가서 중국 견제 목적의 ‘쿼드’(4개국 안보협의체)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