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문 대통령에게 ‘대러 제재 감사’ 서한

2022-03-08     이광길 기자
지난해 5월 백악관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출통제 및 금융제재 등 우리의 대(對) 러시아 조치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오후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의 결연한 조치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은 한미 등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국가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아가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 수호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은 계속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