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대북 대화 재개 노력 계속”

2022-02-03     이광길 기자

지난달 30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3일 정부는 ‘남북-북미 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북한 관련 동향과 한반도 정세’에 관해 분석하고,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인했다.

나아가 미국과 중국 등과 각급에서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 중단과 외교적 해결을 위한 대북 대화 재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관련, NSC 상임위원들은 “우리 선수단의 안전 지원을 위해 필요한 조치”도 점검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대표단이 베이징 현지에서 선수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중 정상 간 화상 회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시기가 결정된 바 없고, 다만 한중 양측은 정상 간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날 NSC 상임위원들은 ‘오미크론 대응책’도 점검했다. 

△군의관‧병상 등 군 의료 지원 △해외파병부대 방역 및 청해부대 확진자 관리 △국제사회와의 방역 협력 등 안보‧외교 부처 차원에서도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철저한 방역 관리와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청와대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