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번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큰 고비”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이번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힘든 고비”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맞이 SNS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코로나를 잘 이겨왔다. 한결 같이 애써주신 의료진과 방역진, 참고 견디며 함께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과 의료 공백 없이 단란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룰 때까지 국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는 웅크리며 기운을 모으는 호랑이처럼 힘껏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넘어야 할 고개가 남아있지만 어느덧 봄이 멀지 않았다”면서 “함께 맞이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끝까지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 온기를 아낌없이 나누는 설이 되기를 바라며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설 귀향을 취소하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지난 28일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등과 통화를 통해 설 연휴 직전 방역에 한창인 현장 의료진을 격려했으며, 30일에는 충북 오송에 있는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 ‘SD바이오센서’, 경부선 안성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은 31일 0시 기준 국내발생 1만 6,850명, 해외유입 235명 포함해 신규 확진자가 총 1만 7,085명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7,019명에 이르렀다.
누적 확진자는 84만 5,709명,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77명, 누적 사망자는 6,755명(치명률 0.80%)이다.
31일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4,464만여명(87%), 2차 접종자는 4,399만여명(85.7%), 3차 접종자는 2,723만여명(53.1%)라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