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양시항공구락부, 모형항공기 자체 기술로 제작
최근 북한 평양시항공구락부에서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모형항공기들이 각 도 항공구락부들의 큰 주목을 모으며 적극 도입, 일반화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항공체육의 주된 종목은 모형항공기와 낙하산이며 북한에서 항공체육은 사격경기 등과 함께 국방실용체육 종목에 속해있다.
평양항공구락부, 신의주항공구락부를 모체로 하여 2015년에 각 도들에 새로 항공구락부들이 설립되고 해마다 태양절에 즈음하여 진행되는 체육경기대회나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에서 항공구락부들 사이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이번에 평양시항공구락부에서 새로 제작한 것은 접이식 모형항공기.
날개를 접이식으로 하면 모형항공기들은 고도를 차지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활공성능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접이식 모형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되고 있다.
평양시항공구락부 김석영 감독(41)은 “작년에 접이식 모형항공기를 자체의 힘으로 만들 목표를 세우고 감독, 선수들이 달라붙어 제작하였다”면서 “시험비행과정에 접이식 모형항공기의 성능이 우수하며 국내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밝혔다.
평양시항공구락부에서는 해마다 훈련과 경기에 필요한 모형항공기들을 자체로 설계 제작한 다음 전시회와 시험비행을 조직하여 모형항공기 제작기술을 높여나가고 있는데, 새로 제작된 모형항공기는 지난해 진행된 전시회와 시험비행에서 피로되어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신문은 “구락부에서는 모형항공기 제작용 가열로를 새로 창안 도입하여 생산토대를 자체의 힘으로 구축하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지금 세계적으로 모형항공기의 제작은 나무를 적게 쓰고 수지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데, 수지로 만든 모형항공기는 동체의 면들이 매끈하기 때문에 비행시 공기흐름의 저항을 적게 받으며 그로 하여 훈련과 경기성적을 제고하는데도 유리하다는 것.
그런데 모형항공기를 수지로 제작하자면 탄소섬유를 넣은 수지소재를 100℃ 이상에서 가열하는 로가 있어야 한다.
김석영 감독은 “가열로 제작은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들의 해결을 요구한다. 로의 형태와 체적을 합리적으로 정해야 하고 열의 방출을 막을 수 있는 방열층의 두께도 과학적으로 계산해야 했으며 방열재료도 잘 선정해야 했다”면서 “그를 위해 설계도면들도 수없이 그려졌고 로의 조립과 분해가 반복되었으며 부분품 가공이 수십 차례나 뒤따랐다”고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는 거듭되는 실패에도 주저하지 않고 끝끝내 모형항공기 제작용 가열로를 성과적으로 제작하였다”면서 “이 가열로는 우리나라 모형항공기 종목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더욱 강화하는데서 의의 있는 성과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지금 평양시항공구락부에서는 수지재료를 이용한 질 좋고 맵시 있는 모형항공기를 더 많이 제작하여 훈련과 경기에 적극 이용하고 있으며 각 도 항공구락부들에도 보내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