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성김 미 대북특별대표, 19일 방한...한미일 3자 협의”
2021-06-17 이광길 기자
성김(Sung Kim)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9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16일(현지시각)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성김 대표가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도 한국을 방문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한미일 3자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외교부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월 21일 오전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노 본부장은 동 기간 중 방한하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6월 21일 한미일 3자 협의 및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교도통신>은 “바이든 정권은 비핵화를 위해 북조선에 대화를 호소하고 있으나 실현되지 않고 있어 고위급 회담에서 향후 대처방침을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김 대표가 한국 체류기간 북측과 접촉할지도 관심사라고 짚었다.
성김 대표는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당시)과 만나 공동성명 초안을 협의했던 당사자다.
17일 정부 당국자는 “(성김 대표가 외교부 외에) 통일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날 사람과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성김 대표는 23일 오전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