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 가장 억압적이고 전체주의적 국가”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각) 북한을 맹렬히 비난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 자유 주간을 맞아 우리는 정치범수용소에서 말할 수 없는 학대를 당하는 10만명 이상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전체주의적 국가에서 존엄과 인권을 계속 침해당하는 수백만명의 북한 주민과 함께 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북중 국경에서 사살명령을 포함해 코로나19와 싸운다는 미명 아래 주민들에게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북한 정권이 취한 더 가혹한 조치들에 질겁하고 있다”면서 “문명세계에서 그렇게 야만적인 곳은 없으며 국제사회가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의 끔찍한 인권 상황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리고, (인권)유린과 위반을 조사하고 북한 주민을 위한 독립적인 정보 접근을 지원하고, 유엔 및 뜻을 같이 하는 동맹과 협력하여 김씨 정권의 책임을 증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우리는 또한 탈북자들과 인권 공동체의 용기를 존경하고 이런 심각한 부정의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항상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 자유 주간’은 미국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2004년에 시작된 행사다. 반북 활동가 수전 솔티가 대표로 있는 북한인권연합이 주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화상으로 열렸다.
중국과 전략경쟁 중인 바이든 미국 정부가 내세우는 미국식 가치의 핵심이 인권, 민주주의, 법의 지배 등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의회 연설에서 “나는 시 주석에게 충돌을 시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방하기 위해 유럽에서 나토(NATO)와 마찬가지로 인도-태평양에 강력한 군사력 주둔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는 그에게 다른 세계 지도자에게 말했던 바와 같이 미국은 인권과 기본적 자유에 대한 우리의 약속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어느 미국 대통령도 기본적 인권이 침해될 때 침묵할 수 없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본질을 대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이란과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외교와 엄중한 억지력을 통해 두 나라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