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포서 SLBM 발사 징후?...합참 “여러 가능성 대비”
2021-04-12 이광길 기자
“우리 군은 한미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하려는 징후가 있다’는 보도와 관련, 1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합동참모본부(합참) 관계자가 이같이 답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11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2019년 7월 공개했던 3천t급 추정 잠수함의 건조 작업이 이미 완료됐다는 것이 한미 정보 당국의 공동 평가”라고 보도했다. 15일 전후 신형 잠수함 진수식을 하거나 이 잠수함을 이용해 SLBM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사이트 <38노스>는 10일자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신포조선소 남쪽 지역 위성사진에 따르면, SLBM 테스트 바지선의 미사일 캐니스터(금속용기)가 제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비 또는 새 캐니스터로의 교체, 아니면 더 큰 SLBM을 수용하기 위한 발사 프레임을 장착하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