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적 폭력 규탄”

2021-04-09     이광길 기자

정부가 8일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한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적 폭력 행사”를 거듭 규탄하고 “유혈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유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결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NSC 상임위원장인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차 미국을 다녀온 후 예방적 격리 중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추가 대응조치를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현지 우리 국민들과 진출 기업 보호를 위한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얀마 체류 우리 국민들의 철수를 재차 권고하고, 이를 위한 대책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하였다.

최근 한반도 및 주변 안보정세와 관련해서는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유관국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7월 도쿄올림픽도 철저한 방역대책 속에 안전하게 개최되어 평화의 올림픽으로 치뤄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개최했던 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고 지난 5일 체육성 홈페이지에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