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반송'을 아시나요?
2020-11-24 이승현 기자
'함흥반송'(咸興盤松, 함흥퍼진소나무)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희귀한 변형 소나무로 북에서 천연기념물 제252호로 보호하는 나무이다.
북한 웹사이트 [내나라]는 23일 함경남도 함흥시 사포구역에서 자라는 수령 450여년의 이 소나무를 "나무 생김새가 기묘하고 오래 자란 것으로 하여 식물학연구에 적극 이용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보호관리되고 있다"고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사이트에 따르면, 나무의 높이는 4.2m이고 뿌리 목 둘레는 2.2m이며 가슴 높이 둘레는 1.9m. 나무 갓 너비는 동서로 13.6m, 남북으로 13.8m이다.
나무의 줄기는 동남쪽으로 기울어져 자라다가 2.5m 높이에서 땅과 수평을 이루면서 남서방향으로 8m정도 곧게 뻗으며 두 갈래로 갈라졌다.
이 두갈래의 가지는 점차 땅쪽으로 향해 6m나 더 뻗어나갔는데, 두 갈래의 가지에서 많은 잔가지들이 뻗어나가고 잔가지 끝에는 푸른 잎이 펼쳐져 있어 소반모양의 나무갓을 이루고 있다. 나무 이름에 '소반 반'(盤)을 쓴 것도 이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줄기 위에는 길이 3.5m정도되는 다른 2개의 작은 가지가 아래로 드리워져 있어 나무의 품위를 돋구어주고 있다고 사이트는 설명했다.
함흥반송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 살던 곳으로, 아들 방원에게 자리를 내어준 뒤 머물던 '함흥본궁'(북한 국보유적 제107호)안에서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