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단체 북에 대표파견 의사
2000-10-05 연합뉴스
이에따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을 신청하는 사람은 범남본의 이종린 의장 직무대행과 민주노동당의 권영길대표 등 20여명 가량일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범남본이 이날 이 의장 직무대행 등 4명의 대표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비롯, 민주노동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연합 등이 북측의 행사에 참여의 뜻을 밝혔다.
이들 단체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8개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 모여 북측의 제의에 대한 입장을 함께 논의했다.
이들 단체 가운데 참여연대와 민화협은 `북측의 초청 제의는 환영하지만 남측 정서상 참가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반면 나머지 단체들은 `적극 추진` 또는 `긍정 검토`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범남본과 민주노총,전국연합,민주노동당 및 민가협 등은 5일 전농 등 북측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다른 단체들과 한 차례 더 모임을 갖고 북측의 이번 제의에 남측 단체들이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합200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