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만나자 이별, 남북 이산가족은 다시 헤어졌다

2018-08-22     금강산=공동취재단/조정훈 기자

만나자 이별이라고 했던가. 남북 이산가족들은 22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70여 년의 아픔을 다시 간직해야 했다. 남녘의 아버지를 만난 북녘의 아들은 마지막 술잔을 두고 말이 없었다. 북녘의 아들은 남녘의 어머니 품에서 떠날 줄 몰랐다. 형제, 자매는 손을 놓지않고 마냥 울기만 했다.

헤어져 살아온 70여 년의 세월. 그리고 기약없는 이별. 남북 이산가족들의 작별상봉을 사진으로 담았다.

▲ 22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남과 북으로 헤어져 살아온 자매는 다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북녘의 아들을 만난 남녘의 어머니와 가족들이 이산가족상봉 행사 중 찍은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마지막 상봉. 남북 가족들은 손을 놓을 수 없었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북녘의 조카가 남녘의 이모 얼굴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의 자매는 손을 잡고 놓을 줄 몰랐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차창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가족들은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아들을 향해 손을 뻗어보는 남녘의 어머니 이금섬 할머니.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
▲ 어머니가 탄 버스가 떠나려고 하자 차마 보지 못한 북녘의 아들의 표정이 씁쓸하다. [사진-금강산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