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오전 회담 종료, 별도 오찬 예정
2018-04-27 판문점=공동취재단/이광길 기자
27일 오전 11시 56분경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오전 회의가 끝났다.
회담장을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의 환송을 받으며 승용차에 올라 북쪽으로 돌아갔다. 북측 경호원 12명(좌우 각 5명, 뒤에 2명)이 승용차를 3면에서 에워싸고 뛰어가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남북 정상들은 별도로 오찬을 한 뒤 오후에 다시 만나 공동식수와 회담, 합의문 발표, 만찬 등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남측 김정숙 여사와 북측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지가 관심사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판문점 군사정전위 본회의실(T2)과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했다.
두 정상은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표시하는 콘크리트 턱을 넘어 북쪽으로 갔다가 다시 남쪽으로 넘어오는 예정에 없던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자유의집 주차장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평화의집으로 이동해 오전 회담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