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취소 유감” 통보

2018-01-30     조정훈 기자

북한이 다음 달 4일 예정된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를 취소한 데 대해 통일부는 유감을 통보했다.

통일부는 30일 낮 12시 40분경 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 앞으로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통지문에서 “우리측은 북측이 어제 우리 언론 보도 등을 문제 삼아 예정되었던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문화행사를 취소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리고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에 첫발을 뗀 상황에서 남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 양측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 만큼 합의된 모든 행사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