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빨치산' 손경수 선생 금선사에 안장

2017-11-29     김치관 기자

▲ 2004년 5월 지리산 대성골에서 열린 ‘남녘 애국통일열사 추모제’에서 충청도를 대표해 추모사를 하고 있는 손경수 선생. [자료사진 - 통일뉴스]

비전향장기수 손경수 선생이 25일 별세, 27일 서울 은평구 금선사에 안장됐다. 향년 90세. 유족으로는 부인 오영애 선생이 있다.

1928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해방후 학생운동을 벌이다 1947년 1년 6개월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고, ‘소년 빨치산’으로 활동하다 1951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960년 4.19혁명으로 15년 형으로 감형받아 1966년 출소한 고인은 ‘소녀 빨치산’ 오영애 선생과 만나 1967년 가정을 이뤘다.

이후 논산에 거주하며 비전향장기수들의 모임인 통일광장 회원 등으로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활동했다.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두 부부가 젊었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데 사셨지만 자신들 이야기를 내세우지 않고 겸손하셨다”며 “말없이 모든 행사에 참여하고 두 분이 꼭 같이 다니셨는데 한 분만 남게 돼 더 안타깝다”고 애도하고 “두 분의 평생 염원인 통일을 못 보고 가셔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