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내년초 교수.학생등 300명 교환
2000-10-02 연합뉴스
남측 회담 관계자는 1일 교수.대학생.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상호 시범교환 사업과 관련, 이같이 밝히고 `경평축구도 내년 8.15에 실시해 정례화하기로 실제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협추진위원회도 운영 등에 대해 조만간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며 `규모와 첫 회담 일시 등은 문서교환 방식 등을 통해 북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남북 양측이 다방면적인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북측이 남측의 제안을 사실상 대부분 수용했다`며 `북측이 내부적인 사정과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다만 규모,시기 등의 명문화를 4차 회담으로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경제사절단 및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 등 잇단 행사로 새로운 사안의 구체적 명시에 곤혹스러움을 표시했다`면서 `4차 장관급회담을 두 달후로 미룬 것도 북측의 속도조절을 돕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 양측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제3차 장관급회담을 갖고 6개항의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다. (연합200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