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자동맹, "정의의 붓대포로 모략여론 짓뭉갤 것"

2017-09-02     이승현 기자

북한은 최근 미국을 반대해 나선 군대와 인민의 총궐기에 대해 남한 일부 보수언론이 전면적으로 모략여론을 조작.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조선기자동맹>은 1일 '추악한 괴뢰매문가들의 반공화국 모략망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대변인 성명에서 "특히 동족에 대한 병적인 거부감과 악의가 체질화된 괴뢰 극우보수매문가들의 추악하고 비열한 쏠라닥질(쥐 따위가 이리저리 쏘다니며 물건을 함부로 잘게 물어뜯는 짓)은 극한계선을 넘어서고있다"며, "언론인의 초보적인 양심마저 다 줴버린(함부로 내버리고 돌아보지 아니한) 괴뢰 극우보수 매문가들을 완전히 박멸해버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공화국 언론인들의 한결같은 의지이며 그것은 그대로 실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중앙재판소 대변인 담화로 극형을 선고한 <조선일보>, <동아일보>에 이어 <연합뉴스>, <매일경제>, <문화일보>, <데일리안> 등을 '악질 보수언론'으로 거명했다.

대변인은 이들 언론이 북한 군의 괌 포위사격 경고와 인민들의 반미 결사항전 의지를 '전쟁분위기 고조' 등으로 중상했으며. 공화국 정부성명에 호응해 인민 군대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학생 등의 참군 열의는 '강제'된 것라고 모독하는 등 험담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남한 언론의 보도는 북의 일심단결을 허물고 대외적 이미지를 깎아내리기 위한 것이며, 북을 적대하는 세력들의 헛된 야망을 현실화하기 위해 시도하는 무모하고 도발적인 망동으로서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내외 반통일세력들의 비호와 사촉밑에 우리 민족내부에 불화를 조장하는 반역적인 괴뢰 보수매문가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모조리 매장해버릴 것"이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는 쓰레기 매문가들은 조선민족의 구성원 자격이 없으며 이 땅에서 살아 숨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북의 언론은 "더러운 매문가들의 악의에 찬 궤변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우리(북)식의 정의의 언론전을 더욱 과감히 전개"할 것이며, "반공화국 모략여론의 조작 소굴들을 정의의 붓 대포로 철저히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