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 회담 2차회의
2000-09-30 연합뉴스
박재규(朴在圭) 남측 수석대표는 회담시작에 앞선 환담에서 `지난 1, 2차 회담도 열심히 했고 이번에도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말했고 전금진(全今振) 북측 단장은 `명승지인 제주도에서 좋은 결과를 내자`고 화답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협력 실천.협의기구 설치 및 교수.대학생.문화계 인사 교류, 모든 해외 동포의 남북 고향방문을 위한 협력과 내년 8.15부터 서울.평양(京平) 왕래 친선 축구대회 정기 개최 등 현안에 대한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공식회의에 이어 오후에는 제주민속촌, 만장굴, 천지연폭포 등을 둘러본뒤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이 베푸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200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