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군, 연례적인 동계훈련 실시할 것"

2016-12-01     조정훈 기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후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합동참모본부(합참)은 북한군은 12월 들어 연례적인 동계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1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연례적으로 12월경부터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합뉴스> 등 언론들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 북한군이 최근 전체 비행단에서 항공전력을 차출해 평양 순안비행장으로 집결시켜 조만간 대규모 비행훈련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탑건 선발대회도 병행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세부적인 내용까진 제가 말씀드리기 좀 어려울 것 같다"며 "아마 연례적인 훈련이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공군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일정으로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 공군작전사령부과 주한 미7공군사령부 주관으로 열리는 훈련은 전시를 상정해 '24시간 지속작전'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한국 공군 F-15K, KF-16 전투기와 F-4, F-5, E-737 항공통제기, 미 공군 F-16전투기, 주일미군 전자전기 EA-18G, F/A-18D 전투기가 동원됐다. 또한, 주일미군 주둔 미군 450여 명도 훈련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