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 핵실험 언론성명 채택.. 추가 제재 논의 (VOA)

2016-09-10     이계환 기자

유엔 안보리가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으며, 아울러 추가 대북 제재 논의에도 착수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의 9월 의장국인 뉴질랜드의 제라드 반 보히먼 대사는 9일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낭독했다.

반 보히먼 대사는 성명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핵실험을 강하게 비난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이 같은 도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노골적인 묵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 핵실험이 있을 시, 추가적 중대한 조치를 취한다는 기존 결의에 따라 이사국들은 즉시 적절한 조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보리 이사국들은 새로운 제재가 포함된 결의안 마련에 공식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비상임이사국인 일본, 관계국인 한국의 요청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앞서,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회의장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제재 결의안이 나올 것임을 암시했다.

안보리는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와 1874호, 2087호, 2094호, 2270호를 통해 북한의 어떤 종류의 핵실험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안보리는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응해 이번 긴급회의를 포함해 총 9차례 만나, 10번의 언론성명을 채택해 북한을 규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