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풍계리 일대서 5.0 인공지진..5차 핵실험 여부 주목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9일 오전 5.0규모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 이 지역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과 동일한 곳으로 5차 핵실험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은 북한 공화국 창건 68년이 되는 날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오전 9시 30분경 규모 5.0의 인공지진파가 감지됐다"며 "핵 실험 여부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초기대응반을 소집해 운영하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도 이날 오전 9시경(평양시각)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고, 미국지질조사국은 5.3, 중국 지진센터는 4.8이라고 알렸다. 이는 지난 4차 핵실험과 동일한 규모이다. 미국지질조사국과 중국 지진센터는 진앙 깊이를 0km로 추정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9일 기자회견에서 오전 9시 29분 인공지진파를 관측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41.3, 동경 129.2으로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이다. 깊이는 0km, 리히터 규모는 5.3.
스가 장관은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핵실험에 의한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관측기기를 설치하는 등 핵실험 임박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언제 핵 실험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규모 3.9), 2009년 5월 25일 2차 핵실험(4.5), 2013년 2월 12일 3차 핵실험(4.9),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4.8)을 단행한 바 있다.
(추가,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