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회의 북측준비위, 황교안, 홍용표 등에 편지 발송

2016-07-01     조정훈 기자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 준비위원회가 최근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편지를 발송했다.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오늘>은 1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에서는 조국해방 일흔 한 돌을 맞으며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남조선의 정부관계자들에게 공개편지를 보내였다"고 전했다

사이트가 밝힌 발송 대상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김형석 통일부 차관 등이다.

앞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산하 본부들, 그리고 김상근, 백낙청 명예대표들도 지난달 27일자 북측위원회 편지를 29일 수신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일 오후 “모두 90여 건의 편지를 보내온 것으로 안다”며 “다만, 통일부 장관 등에게 편지를 보내온 것은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이 보낸 편지는 지난 27일 공개한 내용으로, 8.15를 계기로 평양이나 개성에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를 개최 제안이 담겼다.

앞서 연석회의 북측 준비위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실장들과 황교안 국무총리,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장.차관 등 당국자들과 정세균 국회의장, 박주선.심재철 국회부의장,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국회 인사들 등에게 편지를 보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