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미 대학생 북 억류, 스웨덴 대사관과 협력"
2016-03-01 이광길 기자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대학생 오토 프레데릭 웜비어(Otto Frederick Warmbier) 씨가 지난달 29일 평양에서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인정하며 선처를 요구한 것과 관련, 미 국무부가 29일(현지시간) "스웨덴 대사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존 커비(John Kirby)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웜비어 씨의 기자회견을 봤다. 미국 시민의 복지와 안전보다 더 큰 우선 순위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는 스웨덴 대사관과 긴밀하게 협력 중이며, 그들은 북한 내에서 미국의 보호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과 외교 관계가 없는 미국은 자국민 억류 사건이 있을 때마다 평양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영사조력을 제공해왔다.
그는 "북한이 억류를 선전 도구로 활용해왔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비난했으나, "프라이버시 문제로 인해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문제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중이 안보리 대북 제재와 사드 배치를 빅딜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