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위원장 "정부의 남북대화 제의 적극 환영"
2014-12-29 이광길 기자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발전 특별위원장인 원혜영 의원이 29일, 정부의 남북대화 제의를 환영하고 나섰다.
원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내년 1월중 상호 관심사 논의를 위한 남북대화를 북측에 공식 제의한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내년은 박근혜 대통령 집권 3년차이자, 광복·분단 70년을 맞는 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유연성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것은 그 자체로 높이 평가할만하다."
원 의원은 "얼마 전 김양건 북한 대남담당 비서는 "남북관계가 정말 좋아지길 바란다"는 의사를 우리측 인사에게 전한바 있다"며 "북한은 이번 제의에 적극 호응해 이산가족 상봉뿐만 아니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상호 관심사를 진지하고 성의 있는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통일준비위원회 정부 부위원장인 유길재 통일부 장관과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이 서울이나 평양, 또는 기타 남북이 상호 합의한 장소에서 (내년 1월 중) 북측과 만나기를 바란다"는 전통문을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