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중이던 두 미국인 전격 석방

(추가) "클래퍼 DNI 국장, 오바마 대통령 특사로 방북" CNN

2014-11-09     이광길 기자

북한이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튜 밀러 씨를 석방했다고 미 정부가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미국 내 16개 정보기관을 감독하는 국가정보국(DNI)는 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시민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가 북한 출국을 허가받았으며, 클래퍼 DNI 국장과 함께 집으로 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는 그들이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촉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석방된 제프리 파울 씨의 경우와 같이 미 정부가 항공기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DNI는 "우리는 배 씨와 밀러 씨를 석방한 북한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를 대신해 북한에서 두 미국인에 대한 영사보호권을 행사한 스웨덴 정부에 감사를 표시했다.

케네스 배는 지난해 4월 노동교화형 15년, 매튜 밀러는 지난 9월 노동교화형 6년을 선고받고 북한 내 '노동교화소'에 복역 중이었다.

<CNN>은 8일(현지시각)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제임스 클래퍼 DNI 국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뒤 두 사람이 풀려났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두 사람의 석방에 따른 대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8일자 언론 성명을 통해 "클래퍼 DNI 국장이 미국 정부를 대표해 두 시민 석방과 관련 북한(DPRK) 당국자들과 교섭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추가,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