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해 포격 거듭 부인..국방부, "얼토당토 않다"
북한이 26일 서남전선군사령부를 통해 다시 한번 서해 포격설을 비판하고 나선데 대해 국방부는 27일 “우리 장병들의 보고가 있는데, 그것을 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그것을 거짓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도발한 것은 우리 장병들이, 당시 우리 함정에 타고 있는 장병들이 먼저 들었지 않겠느냐”며 “그 장병들의 보고로부터 모든 일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왜 그런 거짓말을 계속 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내가 보기에는 거짓말을 하든지, 아니면 상부에 허위보고 됐든지, 둘 중에 하나인 것 같다”며 “북한의 말은 얼토당토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우리 장비가 가동되고, 가동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북한이 간섭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북한 인민군 서남전선군사령부 대변인은 26일 <조선인민군신문사>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 형식으로 지난 22일 북한이 발사한 포탄이 남측 해군함정 150m 부근에 떨어졌다는 남측의 주장에 대해 “실지 수주가 있었는지는 보았다고 주장하는 놈들만이 알 일”이라고 부인했다.
또한 “지난 20일 괴뢰군부깡패들이 아군함정과 평화적인 중국어선에 무모한 총포사격을 가한데 대해 우리 서남전선군사령부는 중대보도를 통하여 도발자들을 씨도 없이 깡그리 쓸어버리겠다는 립장을 그대로 공개통고하였다”며 “벌어진 사태 앞에 전전긍긍하던 괴뢰군부깡패들은 갑자기 우리 군대가 22일 제놈들의 함정에 포탄 2발을 발사하였다고 떠들어댔다”고 밝혀 남측의 “날조”로 단정했다.
특히 “해괴한 것은 수주가 일어난 원인에 대해서, 다시말하여 포탄이 어디서 발사되였는지 그 원점에 대해서만은 괴뢰들자체가 벙어리흉내만을 낼뿐 아직까지 공개하지 못하고있는 것”이라 꼬집고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발사원점》을 확정한다는 현대적인 탐지수단이 《느닷없이 가동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무작정 《북포탄발사》설을 내돌리고있으니 도대체 《북포탄발사》를 누가 무엇으로 보고 확인하였는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