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공단 내 인터넷 연결방식 합의
KT-북한 조선체신회사를 사업자로 선정..망 구축 등 논의예정
2014-02-07 조정훈 기자
남북은 개성공단 내 인터넷 연결방식에 7일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성공단 통행.통신.통관(3통) 분과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인터넷 망 구성 및 경로 서비스 제공 방식, 인증방식, 통신비밀 보장 및 인터넷 사고방지 등 인터넷 연결 방식에 대해 합의했다.
이를 토대로 남북은 사업자인 한국통신(KT)과 북한 조선체신회사 간 협의를 통해 망 구축공사 일정, 서비스 요금 등 실무적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남북은 3통 분과위 회의를 열고, 일일단위 상시통행, 인터넷 연결, 통관 간소화 등에 대해 협의를 해왔으며, 이중 인터넷 연결이 최대 난제로 꼽혀왔다.
남북은 이번에 인터넷 설치에 합의함에 따라, 개성공단 국제화에 한 단계 다가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