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옌볜에 조선족 음식거리 조성
2001-08-24 연합뉴스
중국의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에 있는 왕칭(汪淸)현에 조선족 음식거리가 조성됐다고 중국의 흑룡강신문이 최근호(8.17)에서 보도했다.
왕칭현 배초구진에 조성된 `조선족 미식풍속 식품거리`는 2㎞의 거리 양쪽에 `조선민족`의 특색이 물씬 풍기는 음식점들이 들어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2만여명의 거주민 가운데 55%가 `조선족`인 배초구진에는 조선족 민속문화가 잘 보존돼 있어 지난 88년 중국으로부터 `중국 조선족 상모춤 고향`으로 지정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15일 열린 음식거리 개업식에는 지린성과 연변 조선족자치주 정부 관계자,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현.시 책임자를 비롯한 2만여명이 참석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정연식기자 200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