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위원장, 南 김기웅-北 박철수

1차 공동위원장단 회의, 다음달 2일 개최..분과위원장 선임

2013-08-30     조정훈 기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실무회담 대표였던 남측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장단과 북측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남북은 30일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다음달 2일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1차 공동위원장단 회의 명단을 교환했다.

공동위원장과 함께, 공동위원회 4개 산하 분과위원회 위원장도 각각 선임됐다.

남측에서는 '출입.체류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허진봉 통일부 과장, '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박병귀 기획재정부 남북경협팀장,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홍진석 통일부 관리총괄팀장, '국제경쟁력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전제구 산업통상자원부 남북경협팀장 등이 각각 맡았다.

북측에서는 각 산하 분과위원장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으며, 1차 공동위원장단 회의에는 류창만, 원용희, 황충성, 황정무가 참석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1차 공동위원장단 회의에서는 공동위원장 및 산하 위원장 인사와 함께,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 구성 및 운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무처는 지난 28일 채택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논의를 거쳐 별도의 합의서를 체결한 뒤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