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해안포 겨냥 '스파이크 미사일' 실전 배치
2013-05-19 조정훈 기자
군 당국은 최근 북한 해안포를 겨냥해 유도무기인 '스파이크 미사일'을 실천배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우리 군이 도입해 추진해 온 스파이크 유도무기를 최근 서북도서에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북도서에 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은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개발한 것으로, 사거리 20여km, 중량 70kg으로 북한 해안포를 정밀 타격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또한 목표물의 좌표를 미리 입력해 유도하거나 탄두가 찍은 영상을 보면서 조작 인원이 미사일의 방향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발사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실전배치에 앞서 군 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4회 현지 시험사격을 통해 성능을 검증했으며, 지난 3월에 시험사격한 3발은 모두 표적에 명중했다.
'스파이크 미사일' 실전배치에 대해 군 당국은 "유사시 북한군의 갱도화된 동굴진지와 해안포 등 도발원점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