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근로자 33명 귀환..현재 835명 체류
2013-04-03 조정훈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으로의 출경 거부를 통보한 가운데, 4일 오후 5시 현재 33명이 돌아왔다.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근무자는 외국인 7명을 포함, 총 835명이 남았다.
당초 입경인원은 446명이었으나, 출경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대부분 현지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경금지 이튿날인 4일에는 526명이 출경, 983명이 입경할 예정이나 입주기업들이 현재 조정 중에 있어 체류인원이 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상황 장기화 우려에 대해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물리적인 시간, 날짜를 갖고 장기화라고 할 수 없다"며 "식.부자재를 포함해서 원자재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된다. 이에 따라 장기.단기가 상대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북한이 얘기치않은 조치를 취했고, 여기에 대해 우리가 '이것은 잘못된 처사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정상화 조치를 취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거듭 북측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