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앙일보 등 보수언론 “첫째가는 과녁” 경고

2013-03-17     이승현 기자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7일 북한에서 송출하는 무소속 민간방송인 <통일의메아리>방송의 논평을 인용해 중앙일보를 비롯한 '괴뢰 보수언론'도 “우리 혁명무력의 명중탄이 겨냥하고 있는 첫째가는 과녁”에 들어있다고 경고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통일의메아리>방송 논평은 "얼마전 괴뢰 중앙일보가 '북 군부에 의한 쿠데타시도'니 '평양시내에서 조짐이 있었다'느니 뭐니 하며 온갖 거짓과 모략으로 일관된 잡소리를 공공연히 내돌렸다"고 비난하면서 "터무니없는 모략"이라는 점을 우선 명백히 하겠다고 나섰다.

논평은 "이 자들은 그 무슨 '소식통'을 운운하였지만 이것은 철저히 험악한 현 대결상황속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깎아내리고 견고한 우리 내부에 한점의 쉬(구더기)라도 쓸어보려는(생기게 하려는) 괴뢰패당의 비열한 모략의 산물외 다름아니"며 "또한 현 사태를 몰아온 주범인 괴뢰패당이 우리 내부에 그 무슨 문제라도 있는듯이 여론을 내돌려 남조선 인민들속에서 날로 높아가는 염전(厭戰)사상을 눅잦히고(긴장을 풀어지게 하고) 저들에게로 쏠리는 분노한 민심을 모면해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고 보도의 의도를 폭로했다.

이와 함께 논평은 "시기와 질투, 반목과 암투가 판을 치는 남조선 같은데서나 있을 수 있는 (쿠데타)현상을 감히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현실과 나란히 놓는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발끈하면서 "이제 그 자들은 우리의 최고 존엄과 일심단결을 조금이라도 해치려 한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가 하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물론 그 뒤에 남조선괴뢰들을 대결과 긴장격화의 전면에 내세워놓고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꾀하는 미제의 검은 손이 도사리고있다는 것은 의심할바 없다"고 논평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