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통신, 20일 "새누리당 후보 당선" 보도

2012-12-21     김치관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0일자로 남한의 대통령 선거 소식을 신속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통신은 ‘남조선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내외신 보도를 인용해 “지난 19일 남조선에서 진행된 ‘대통령’선거에서 치렬한 접전끝에 ‘새누리당’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근혜 당선자의 실명은 명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남한 대통령 선거 결과를 다음날 보도한 것은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19일 “오늘 남조선에서 있게 되는 18대 대통령선거는 정권교체 세력과 정권연장 세력 사이의 첨예한 대결전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