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대회에 청년학생협력단 일원으로 참가한 리설주가 응원을 펼치고 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최근 북 김정은 제1비서와 동행하던 여인이 부인 리설주로 확인된 가운데, 리설주의 행적에 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리설주가 2005년 제16회 인천 아시아육상대회 응원을 위해 청년학생협력단 일원으로 참석한 것이 확인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2005년 8월 31일 105명으로 구성된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은 인천 아시아육상대회 북측 선수 응원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평양 만경대구역 금성동에 위치한 금성학원 학생들로 문화예술부문의 인재로 알려려 있다.

금성학원은 북한에서 가장 인기 높은 명문학교로 이 학원 학생들은 오전 수업이 끝나면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의 과학기술, 스포츠, 기악, 미술, 성악, 문학, 무용 등 각종 예체능 소조(동아리)에서 기량을 익히고 있다.

▲ 겨레하나가 2005년 9월 4일 인천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리설주. [사진제공-겨레하나]

인천을 방문한 청년학생협력단은 응원 외에도 인천야구장, 서구문화회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시민을 대상으로 공식 문화공연을 펼쳐 인천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인천 아시아육상대회에서 청년학생협력단은 노래 '반갑습니다'에 맞춰 탬버린을 이용한 율동을 펼쳤고, '3.3.7 박수'에 맞춰 특유의 짝짝이 응원 등을 선보이며 '조국통일', '우리민족끼리'를 연호했다.

이 응원단 속에 리설주도 함께 자리했으며, 남북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했다. 리설주는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이기 이전에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민족의 일원이었던 것이다.

▲ 2005년 청년학생협력단의 응원. 이 안에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함께 하고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또한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은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이사장 최병모, 이하 겨레하나)가 주최한 9월 4일 인천전문대에서 개최한 연환모임과 인천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많은 흔적을 남겼다.

겨레하나가 주최한 연환모임과 만찬은 남북 참가자들이 한데 어울려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드문 기회였고, 이를 기념해 많은 사진을 남겼던 것이다.

겨레하나는 블러그(http://blog.krhana.org/57)에 "2005년 사진첩을 뒤적이다 발견한 당시의 리설주 사진"이라며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 겨레하나가 2005년 9월 4일 인천전문대에서 주최한 연환모임 행사장 앞에서 청년학생협력단이 춤을 추고 있다. [사진제공 - 겨레하나]

(추가, 21:35)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