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령부(사령관 제임스 서먼)는 23일, 다음달 20일부터 31일까지 한.미 연합 시뮬레이션 지휘소 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먼 사령관은 "UFG 연습은 한미 양국군의 준비태세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연습이며 이 연습은 실전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여 범정부적 접근 방법으로 필수과업에 대한 훈련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연합사측은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연습날짜와 도발적 성격을 갖지 않는 연습의 성격에 대해 판문점을 통해 대북 통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UFG 연습과 유사한 훈련 연습들은 1953년 10월 1일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정신에 입각하여, 그리고 정전협정에 준하여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등) 중립국 감독위원회 요원들이 참관해 정전협정 이행 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연합사측은 강조했다.

미측에서는 해외 활동중인 3,000여명을 포함해 예년과 비슷한 3만여 명이 참가한다. 한국군에서는 군단, 함대사, 비행단급 이상 5만6천여 명이 참여한다. 유엔에서 파견된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프랑스 등 7개국 요원들도 참가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오전 올해 UFG연습 일정을 확인하면서 "UFG연습은 한.미 양국군의 준비태세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연습"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을 방위할 완전한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한 위기관리연습"이라는 것이다.

한편, 한.미연합사는 매년 봄철에 키리졸브/독수리연습, 여름철에 UFG 등 대규모 군사연습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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