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는 남북한간 인적.물적 교류를 위한 경의선 복원과 도로연결 공사가 시작된 데 대해 `6.15 공동선언` 이행 및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한 `중대한 일보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외교부의 쑨위시(孫玉璽) 대변인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은 조선반도의 남북관계 개선과 이를 위한 쌍방의 노력을 줄곧 지지해 왔다`면서 `조.한(朝촵韓) 철도 경의선 복원공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달성된 합의가 이행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베이징(北京)방송이 20일 보도했다.

그는 이와 함께 `경의선 복원공사는 남북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시키고 이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 철도가 조속히 개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쑨 대변인은 또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으로 변화됐다면서 이러한 정세 변화는 조선민족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비롯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지난 18일 내놓은 발표문에서 경의선 복원 및 도로연결 공사에 대해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 정착을 위한 `중대한 일보 전진`이라고 평가했다고 러시아방송이 19일 전했다.

러시아는 또 `오늘(18일) 시작된 서울-신의주 철도와 자동차도로 건설공사는 1년 후에 끝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두 조선과 러시아의 참가로 극동과 구라파로 이어지는 아시아 횡단철도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는 바탕이 생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200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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