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뉴질랜드가 금주 평양에서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본격 실무교섭을 갖는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토니 브라운 외교통상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뉴질랜드 외교부대표단이 이번주 평양을 방문, 마철수 아태국장 등 북한 외무성 관계자들과 만나 수교 조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뉴질랜드는 이번 평양에서의 수교교섭을 포함해 앞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해외 공관에서의 접촉을 통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수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북한의 백남순(白南淳) 외무상과 뉴질랜드의 필 고프 외무장관은 지난 7월 28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태국 방콕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외교관계 수립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었다. (연합200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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