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파리에서 프랑스 관현악단과의 협연으로 관람자들의 심금을 울린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의 쟁쟁한 음악재사들은 누구인가?

<노동신문>은 16일 ‘은하수관현악단의 음악재사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먼저, 장조일 은하수관현악단 단장은 김일성상계관인이며 인민예술가로서 올해 60살이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1980년에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당시 평양음악무용대학)을 졸업했으며 여러 예술단체들에서 창조활동을 하다가 1994년부터 영화 및 방송음악단(당시)의 작곡가로 일했다.

2008년 가요 ‘눈이 내린다’를 관현악과 합창형식의 새 세기 명작으로 창작 형상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만수대예술단 작곡가로서 ‘예쁜이’, ‘젊은 기관사’와 같은 인민의 사랑을 받는 노래들을 관현악으로 훌륭히 편곡 형상하였으며 1950년대에 창작된 전형적인 조선민요 ‘그네뛰는 처녀’도 민족음악의 특색과 정서가 넘치는 관현악으로 완성하여 내놓았다.

그는 지난해 2011년 7월 27일에 발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김일성상을 수여받았다.

다음으로, 30대의 쟁쟁한 지휘자들로 리명일과 윤범주가 있다.

신문에 따르면, 리명일은 지난해 33살의 젊은 나이에 공훈예술가의 칭호를 지녔으며, 20살 때에 벌써 오늘의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피아노학과를 졸업한 음악수재로서 오스트리아 빈음악예술종합대학에서 지휘공부를 하였다.

그는 주체섬유 비날론을 발명한 세계적인 화학자 리승기 박사의 손자이기도 하다.

윤범주는 올해 38세로 은하수관현악단 지휘자 겸 작곡가로서, 2007년에 오스트리아 빈음악예술종합대학 지휘학부를 졸업했다.

신문은 “어려서부터 예술과 인연을 맺고 군사복무의 나날에도 음악적 재능을 부단히 연마해온 그는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자애로운 손길아래 은하수관현악단에서 재능을 활짝 꽃피우고 있는 자신의 오늘에 대하여 무한한 긍지를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문경진 은하수관현악단 악장은 인민배우 칭호를 30살 되던 지난해에 받았다.

그는 19살에 지금의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2002년 제12차 ‘2.16예술상’ 개인경연에서 2등을 했으며, 2005년 제3차 모스크바국제콩쿠르에서 2등을 했다.

특히 그는 2006년 프랑스 앙데시에서 진행된 제11차 카네티국제음악축전에서 바이올린독주회가 있었는데 높은 기교를 요구하는 바흐, 파가니니, 차이코프스키의 곡들을 훌륭히 연주한 1시간 30분의 공연이 대절찬을 받았다.

이외에도, 은하수관현악단의 젊은 연주가들 중에는 북한에서 최고급의 예술기량 경연무대로 해마다 진행되는 ‘2.16예술상’ 개인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인재들이 많다.

신문은, 공훈배우 김영범(43)은 호른 연주가로서 2005년 ‘2.16예술상’ 개인경연에서 1등을 했으며, 클라리넷 연주가인 공훈배우 전영수도 평양음악무용대학(당시)을 졸업하고 1998년 제8차 ‘2.16예술상’ 개인경연에서 1등의 영예를 지녔다고 알렸다.

지난해 7월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바이올린 연주가 정선영도 25살 되던 2004년 제14차 경연에서 2등을 한 전적을 가지고 있고, 플루트 연주가 리정희는 2008년 제18차 경연에서 1등을 했다.

아울러 신문은 “올해 25살의 동갑나이인 소해금 연주가 남은하와 가야금 연주가 조옥주는 2007년과 2008년의 ‘2.16예술상’ 개인경연들에서 1등으로 입상한 전도유망한 배우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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