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천안함 사건 2주기를 맞아 오는 26일을 '천안함 폭침 응징의 날'로 명명했다.

국방부는 14일자 보도자료에서 "3.26일 천안함 피격사건 2주기를 맞아 국가보훈천에서 주관하는 정부행사와 연계하여 군 자체적으로 장병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천안함 폭침 응징의 날'로 명명, 제대별 결의대회를 포함, 부대별 특성에 맞는 훈련 또는 의미있는 행사를 창의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23일부터 27일까지 공식 추모기간으로 선정, 서북도서.서해북방한계선(NLL) 일대 합동훈련, 거점점령훈련, 무장 편대비행 등 실제훈련을 독수리연습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무총리 주관으로 추모식을 열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천안함 유가족 위로행사 등 추모행사가 열린다.

한편, '천안함 폭침 응징의 날'과 핵 안보정상회의의 일정이 겹치는 것과 관련, '북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원식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응징은 적이 도발 시 응징한다는 의미"라며 "도발시 강경한 응징태세를 구축하는 것이 적의 도발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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